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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유튜브만 봐도 '너무 감성적이다', '너무 감정적으로 군다.', '조금만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어쩌구 말 너무 많이 보이는데.... 자신의 반사회적인 태도를 이성적이라고 착각하는 듯. 이성적인 나 자신에 심취하면 자기가 진짜 그런 사람이 되는 줄 아나봄

진짜 이성적인 사람은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지 미리 예측해서 자신이 할 말 못할 말 구별할 줄 아는 사람임. 장기적으로 봤을 때 그게 더 이득이니까. 어차피 자기 말에 공감하거나 동조해줄 사람 없으면 지 혼자 외로운 싸움 하는 거잖아 결과적으로 적만 많아지는 꼴인데 그게 지한테 이득임?

이성적인 게 나쁘다는 거XX. 반대로 감정적인 게 좋다는 것도XX. 나도 감정보단 이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사회성 있는 이성적인 사람이 되자는 거임 이성적인 거랑 반사회적인 건 궤가 다른 문제임...

그리고 제발 T부심 좀 부리지 마 나도 T 90% 넘게 나오는 사람인데 자기가 T라고 해서 싸이코패스처럼 구는 게 정당화되는 건 아니라고... 만약 너가 계속 사람들한테 비난을 당한다? 근데 너는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다? 너는 이성적이고 다른 사람들은 죄다 감정적이라서 이성적인 너를 이해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거 아니고 넌 사회 집단에 어울리는 능력이 없는 거야. 눈치만 좀 있으면 그 능력을 머리로 학습을 할 수 있는데 그것마저 어렵다면 지능의 문제고. 이성적이고 지능 높은 사람들은 남들이 감정적인 태도를 취했을 때 '난 이성적이라서 너희 이해 못해'가 아니라, 지금 그렇게 감정적으로 대하면 뭐가 나쁜지, 이성적으로 대하면 뭐가 좋은지 논리정연하게 설명할 줄 알아. 왜냐면 그게 더 효율적이거든. 너 혼자 아 난 이성적이고 ㅈㄴ 똑똑하니까 너희 이해 안됨; 이래봤자 결과적으로 그냥 너 혼자 왕따되고 현실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잖아. 근데 이성적인 사람들은 그 암담한 미래를 미리 예측하니까 좀 더 효율적인 방식을 선택하는 거고. 다만 이성적인 척을 하는 사람들은 일단 자신의 이성을 뽐내면서 우월감을 느끼는 데에만 급급해서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음.

그걸 할 줄 모르는 사람은 '이성적이지 않지만 이성적으로 보이고 싶은' 사람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