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이대로 방치해도 될까요 ,,

공지사항 24.04.24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저희 집은 일남일녀로 장녀입니다
부모님은 제가 중학교때 이혼을 하셨고
그 이유는 아빠가 갑상선암에 걸리셔서 수술을 한 이후로 일을 계속 안 하셨고
소득이 정말 적었지만 한부모가정이 아니라 혜택을 받을 수가 없어 이혼하셨습니다
그때 이후로 8년이 된 지금까지 일을 안 하고
아빠는 할머니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빠 성격이 정말 고지식해서 주변에 사람들도 없고 일도 기초수급자 생활을 하며 할머니 집에 계속 눌러 붙어있습니다
있던 집과 차도 다 팔고 인터넷까지 끊어졌습니나
제가 너무 걱정된 나머지 중간중간 백만원 정도를 보내주며 생활비로 쓰라고 주었는데
아빠는 그 돈으로 낚시대를 사고 낚시를 가다가 넘어져 무릎수술을 두번을 받았습니다
보험처리를 해도 돈이 천만원 가까이 나왔고
당연히 낼 형편이 없어 제가 대신 병원비를 내줬습니다정말 속이 터졌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다 할머니께서 연세도 있으시고 아빠를 케어해주는 게 너무 힘들어 센터로 들어가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아빠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항상 가족중 누군가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도와주니까 그냥 계속 저렇게 사는 거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제 눈에는 오십 초반 밖에 안 됐지만 남들이 봤을 때도 70대 할아버지라고 해도 믿을 만큼 많이 야위었습니다
지금 잇몸이 다 헐어서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해 살도 많이 빠지고 무릎도 좋지 않아 거동도 쉽지 않고
주변에 친구도 없어 만날 사람도 없을텐데
너무 걱정이 됩니다
물론 저도 10대때는 아빠를 많이 원망 하기도 했지만
20대가 되고나니 그래도 가족인지라
저라도 아빠를 챙기지 않으면 아빠가 너무 힘들 거 같아 마음이 너무 쓰입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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