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자주 싸우는데 독립이 우선일까 공부가 우선일까....

공지사항 24.05.04
일단 아빠가 어떤사람인지 얘기좀 할게
너무 하소연 하고싶어서......
하소연 싫으면 중간에 ☆부터봐주라 현제고민임

아빠가 진짜 경우없고 눈치제로인 사람임
내가 들었던 것 중에 진짜 기가막혔던 일은
엄마가 둘째 재왕절개하고 입원해있는데
친할머니가 아빠보고 남자는 간호하는거 아니라고(이게 뭔 개소리냐고) 이것저것 핑계대더니 둘이 그냥 집 갔댄다........ 수술한 환자를 누구도 안봐줬다는거임
이날 새벽에 엄마는 진짜 죽을거 같았다고 함(외가댁은 외국에 있어서 방문이 불가- 일본 외노자였음)

이런 에피소드가 한둘이아님......

개념없는 사람이고 상식 없는게 디폴트 되니까 우리 가족은 미치겠음
행동이 무개념의 연속임

일단 제일문제는
새벽마다 거실에서 시끄럽게굴고 tv를 개크게틈
둘째 새벽알바 나가야하는데

이게 계속 그러니까 우리는 미치겠는거임

(근데 자기방 있음. 내 방 뺐어감. 자긴 침대써야한다고 방있어야한다고 하심. 이러니까 새벽에 거실에 계속 대자로 널부러져있는것도 열받는다. ㅇㅏ침대쓰라고)


우린 참다가 문제점을 말하면 지 자존심건드렸다고 아주 역정을 내심. 내가 뭘잘못했냐 내가 다 문제인거냐
이딴 소리만 계속지껄이고
대화를 안함 대화가 안되그냥ㅅㅂ
좋게얘기하면 딴소리하면서 능글능글 넘어갈라고하고
말을 안들을려함

돈도 그닥 못버심...같은업계 10년차인데 월급이 300조금 넘음.
엄마는 몸이약해서 일을 잘 못하시고 편의점 알바 간신히하고있음.
매달 마이너스가 나옴.
돈관리도 잘 못하고 그냥 회피하고있음

형편안좋은건 큰 불만은 아님
그냥.....이 사람이 너무싫음
엄마도 해결하려 안하고 회피형......죽고싶다고하고
나머지 가족이 아빠를 너무 힘들어한다.
둘째는 커서 아빠랑 연 끊는다고 난리고
난 잘 못참아서 아빠랑 겁나 부딪힘
그냥 좀 무시해야하는데 나도 모르게 짜증낸다.....

☆☆☆☆지금부터가 내 고민임☆☆☆☆☆

난 cg업계 vfx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쪽으로 대학을 가고싶었지만 고3때 진짜 가난이 극을 달함. 이때 둘째 학원비로도 벅찼었음 얘는 머리가 좋아서 학원투자를 좀 함

돈부터 벌고 그돈으로 학원다녀보자 해서
20살부터 올해 3월까지 (4년일함)
일하고 3000정도 돈모음.
그리고 1000만원 예금하고 (이거하지말걸...깨야하나)

이제 이 돈으로 학원등록하고 좀 배워서 이 분야로 직업을 가지고싶음. 솔직히 자신있음 이분야. 나 진짜 잘할수 있단말이야.
cg가 배워도 1년정도는 기본으로 배워야한데서 돈좀 모으고 알바하면서 야심차게 배우려하는데
또 아빠한테 스트레스받다가 조용히 좀하라고 한마디 해벌임

시x년 소리 듣는데 진짜 집을 나와야하나 생각이들더라.
독립 전부터 생각했는데 학원다니면서 자취 생각하니까 돈이 불안하더라. 내가 너무 겁먹은것 같기도함.
나한테 독립은 돈 많이 드는것이란 인식이 박혀서인지
고3때 돈쪼들리는 공포를 다시 겪기싫어서 그런거 같기도하고

일단 이 돈으로 독립해야 나을까..? 다음주에 학원 상담 예약되있는데....학원비가 꽤 들기는해
20대 초반에 독립한 분들 있으면 조언좀 해주라... 정신차리고싶다...

참고로 회사다니며 학원다니면 되지않았냐 의견있을거같아서 변명을하자면
당시에 내 손목이 아작나기 직전이여서 쉬어야했음...
처음엔 괜찮은 회사였는데 팀장이 바뀌고 사람 한둘 나가더니 베테랑인 내가 뼈빠지게 일했었음. 다닌지 3년 반쯤에 이 지경이되서 좀만 더 버티다 돈좀 모으기도 했으니 걍 나왔음. 이직 할까 했는데 더 나쁘면 나빴지 비슷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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