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차인거냐

공지사항 24.03.28
일단 그 오빠를 만난건 초딩때임. 같은 초라서 얼굴은 조금 기억하고 있었음 이 오빠 동생이 나랑 좀 친했던 남사친.. 초3때 걔가 친구들이랑 다 같이 자기집 가자해서 그 오빠랑 인사한번 함. 그리고 잊고 살다가 작년 여름에 유도장에서 그 오빠를 만나게 됨.. 사실 그때까진 별 생각 없었음 그냥 나이를 좀 더 많이 먹었으니 좀 많이 달라졌다 정도? 말도 한번도 안섞었고 디엠은 궁금한거 가끔 물어보는 사이? 예를 들어 내신이라거나… 같은 학교도 아니였음 그 오빠가 어느덧 여친이 생겼더라? 그때도 별 생각 없었음 그냥 잘생겼네? 정도 그러다가 시간이 좀 지나고 디엠을 했는데 평소처럼 디엠 했는데 내가 존댓말 하면 그 오빠도 존댓말 해주고 너무 설레는겨 그래서 좋아하게됨 말투가 내가 진짜 좋아하는 말투엿다…. 졸리다고 잔다할때 내가 네 악몽꾸세요 이러면
“고마워요 잘자세요“ 이러고
내가 반응을 좀 잘한단 말이야 놀려도 반응을 크게 해주니까 “ㅋㅋㅋㅋ너 놀리는게 제일 재밌다 맨날 놀려도 괜찮죠?” 이러고… 너무 설렜거든??? 이렇게 내가 핑계 대면서 연락하는 날이 늘고 계속 하루동안 매일 이어가다보니 원래는 새벽에만 디엠하다가 하루종일 디엠하는 사이가 됐어 여기까지가 좋아지게 된거고 근데 가면서 약간 말투가 딱딱해지는게 보이더라 그래서 음 뭐 그럴 수 있지… 하고 넘겼다 연락하는 빈도도 낮아지고 그래서 뭐 마음을 접을랑말랑이였는데 저번주 화요일에 연락이 마지막이였고 그래서 내가 어제 디엠을 보냈다 이미 알고 있는데 모르는거 물어봤어 근데 답이 왔다가 내가 또 하나를 더 물어봤는데 몇시간이 지나도 안읽더라 그래서 음.. 운동하나보다 했지 근데 친구가 나한테 사진 한장을 보내줬는데 내가 진짜 싫어하는 애랑 그오빠랑 전화한걸 내가 싫어하는 애가 스토리에 올린거야.. 그래서 그 오빠 프로필을 봤다? 근데 하 팔로잉 수, 팔로워 수도 안보이고 비공계 계정입니다 뜨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차단 당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뭐지 이게 0고백 1차임이냐나 진짜 당황스러움과 슬픔 웃김 화남 다 섞인 감정임 너무 당황스럽고 태어나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ㅋㅋㅋㅋㅋㅋㅋㄱㅋㄱㅋㄱㄱㅋㄱ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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