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남녀분들 의견 부탁드려요

공지사항 24.05.06
안녕하세요 결혼생활 3년차 20대
후반 애둘맘입니다.
다른 부부들도 저희와 같은 문제로 다투는지 궁금해서 글 남겨요.

(글쓰기 솜씨가 없어도 양해 부탁드려요.)

저희는 연애 3년후 결혼을 했어요.
남편은 저보다 6살이 더 많아요.
남편이 사업을 해서 스케줄 조정이 가능해 장거리연애 치곤 자주 만났고 다른 연인들처럼 이쁘고 뜨거운 연애를 했어요. 남편도 저도 성욕이 없는 편이 아니였었거든요. 매번 기념일도 다 챙기고 제가 하고 싶은거, 먹고싶은거, 갖고싶은건 뭐든 남편은 최선을 다해서 해줬어요. (여자인 저보다 더 꼼꼼해요) 항상 저를 이뻐해주고 사랑해주는것과 제 가족까지 챙기는 모습에 반해 결혼까지 하게 되었어요. 결혼하고나서도 달라진건 없어요. 오히려 가정이 생겨 책임감도 더 강해졌고 변함없이 저를 사랑해주고있어요. 문제는 저예요. 아기가 없었던 신혼때는 남편의 사랑이 마냥 행복하고 좋았다면 지금은 애둘육아를 도맡아서 하고있다보니 남편의 사랑이 점점 귀찮아지더니 이젠 싫어졌어요. 제 모든 사랑을 두아기에게 쏟고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 남편이 관심과 사랑을 요구하면 순간적으로 화가 나버리더라구요. 제몸도 벅찬데 틈만나면 안아달라, 뽀뽀해달라, 이뻐해달라 요구하는데 너무 귀찮고 싫어요. 제 생각엔 제남편이 성욕이 엄청 강한편인것같은데 다른 남편분들도 그런가요? 진짜 틈만나면 부부관계의 각(?)을 잡는것같아요. 제가 둘째낳은지 이제 한달이 되어가는데 언제부터 할수있냐, 산후검진때 선생님께 여쭤봐라 계속 그러는데 그마저도 짜증이 솟구쳐요. 지금도 애기 재워두고 둘이서 야식먹고 놀다 육아문제로 말다툼이 조금 있었는데 자려고 안방에 들어오니 그냥 잘꺼냐며 묻길래 그렇다니까 한숨만 푹푹 쉬더니 짜증내며 나가네요... 남편이 집안일을 아예 안도와주는건 아니지만 그냥 저는 출산이후 성욕도 없고 그것마저 귀찮아요... 첫째가 아직 밤잠을 잘 자는편이 아니라 전 잠달때마다 예민하거든요. 작은 뒤척임에도 잠이깨고 둘째도 모유수유중이라 잠은 그냥 포기했어요. 그래도 남편은 일을 해야하니까 애기가 깨면 제가 빨리 데리고 나가요. 남편은 한번 잠들면 전쟁이나도 모를것같긴하지만요...ㅎ 그래서 남편이 부부관계를 요구하면 전 그냥 내일 육아를 위해 체력을 아끼고싶달까...? 첫째 둘째도 벅찬데 남편까지 합세하니 너무 스트레스예요. 다른 남편분들도 이렇게까지 성욕이 강한지 정말 궁금해요. 남편은 제가 거부할때마다 본인이 불쌍하다 그러는데 제가 잘못된거고 나쁜아내인건가요? 제가 배부른소리나 하는건거요...?ㅠ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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