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뭐가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뻤다

공지사항 24.05.05
하루 6끼는 먹으며 폭식하던 나

초코파이 , 아이스크림 한통을 다 비우고도 숨이

안쉬어질때까지 먹어치우던 나.

건강은 안좋아지고 무기력해지고 살은찌고 그랬었지.

지금은 반대로 채소많이 먹고 밥,고기 건강하게 먹고

건강도 많이 회복되었지만 오랫동안 앓았던

우울증이 아직도 심하다. 최근엔 항우울제를 많이

먹어 속이 메쓰꺼웠다. 그 약효가 너무 오래 지속되었는지

며칠간 무기력해서 뭘 먹고싶어도 먹을 수가 없었다.

아이스크림. 딸기. 밥. 닭강정. 샐러드..


분명 연상을 하면 먹고 싶은데. 식욕이 없어.


그래도 한 가지 기쁜점은...무언가 먹고싶다는 욕구

자체가 기뻤다.


정말 너무 우울해서.. 먹고싶지도 울고싶지도 자고싶지도

화내고싶지도 않아서 내 스스로가 무서웠어

이러다가 진짜 죽을까봐

인간이 '존재'한다는 거 자체가 참 얼마나 보잘것 없는건지

그리고 무언가 되고싶고 하고싶다는 욕구 자체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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