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머니 과보호 너무 심해요…

공지사항 24.05.03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예전부터 전 할머니랑 참 안맞는다는 생각을 해왔었고,
과보호도 심한거 같다고 늘 생각해요

일단 예를 들면
제가 집순이라 거의 집에 있는편인데
가끔 직장 끝나고 친구를 만나서 카페를 간다던지 저녁을 같이 먹는다던지 이럴때가 있는데 아니 내가 매일 밖에서 먹는것도 아닌데 전화해서 어디냐고 물어보는건 그렇다쳐도 저녁 먹고 들어간다 얘기하면 집에 와서 먹지 뭘 밖에서 먹냐고 얘기하는거 정말 짜증나요…


그리고 또 제가 밖에 나가는걸 엄청 귀찮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막상 나가면 노는거 재밌어하고 그러는 성격인데
한창 재밌게 놀고있으면 10시도 안됐는데 전화해서 왜 안오냐고 뭐라 해요..
내가 무슨 어린애도 아니고 다 큰 성인인데 밤 12시까지
놀고 그러고 싶은데 전화해서 그러는거 정말 싫어죽겠어요..
20대 초반에 막 술마시고 새벽 2시에 들어와도 별로 뭐라 안했으면서 술먹고 사고친적도 없는데 왜 지금은 또 간섭이 심한지 모르겠어요…
원래 술을 잘 하는편은 아닌데 20대 초반에는 친구들이랑 많이 마시고 다니긴 했어요.. 지금은 거의 안해요..

아 그리고 몇달전에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 갔었는데
어디간다고 말안하고 나온거 제 잘못이긴해요..
근데 전화 한번 안받았다고 또 전화 하길래 받았더니
막 어디냐면서 뭔일 난거 아니지? 이러는데
어휴 미치는줄 알았어요
아니 다 큰 성인인데 어련히 알아서 들어갈텐데
도대체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내가 무슨 길치도 아니고…별로 늦은시간도 아니였는데..



또 배가 안고파서 밥을 안먹고 누워있으면
왜 밥 안먹냐는 말을 여러번을 해요 꼭;;
배가 안고프다 알아서 먹겠다 해도 좀 있다가 또 왜 밥 안먹냐
그러고…
어휴;;; 생각할수록 답답해요
그래서 전에 좀 밥은 알아서 먹을테니까 밥먹으라는 소리 좀
그만하라고 말했었는데 안통해요..
배고프면 내가 어련히 알아서 먹을텐데


또 예전에 학생때는 외박도 아예 못하게 했어요…
나도 친구집에서 자고 놀고 그러고 싶었는데
외박하려고 하면 위험해서 무조건 안된다 그랬었고

그래서 할머니가 저한테 신경을 써주면 좋은게 아니라
오히려 스트레스 받아요..
나한테 아예 신경을 안썼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건 과보호에 해당은 안되지만
할머니랑 저랑 가끔 말다툼 할때가 있어요
저랑 동생이 어렸을때부터 할머니랑 할아버지가 거의 키우다싶이 하셨어요…
그래서 감사하게 생각해서 월급받으면 많이는 아니지만
용돈을 드리고 그래요
정말 감사하긴한데 말다툼 할때마다 꼭
어렸을때부터 옷입히고 재워주고 힘들게 키워왔는데 고마운줄도 모르냐 이런말을 해요..
그래서 감사하다가도 정말 짜증나요
저 얘기를 도대체 언제까지 우려먹으려나 싶기도 하고…
말다툼 하다보면 또 할머니가 나가서 살라고 하는데
너무 답답해서 진심으로 나가서 살고싶어요..
근데 막상 독립을 하고싶어도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고..
너무 답답해서 하소연 좀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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