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트라우마

공지사항 24.05.08
어린딸을 키우고 있는 평범한 여자입니다
저는 평범한데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글써봅니다
어버이날이 다가오니 또 용돈 트라우마가 올라오네요
저번 추석 그리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제가 소비도 많이 했는지 돈이 없어서
부모님께 인당 10만원씩 봉투를 드렸습니다 그래도 너무 적은거 같아 엄마는 5만원 더 챙겨 15만원을 넣어드렸어요
그날 밤 11시 울리는 핸드폰소리 제가 드린용돈 20만원이 다시 제 통장으로 입금 됐더군요…
무슨일인가 싶어 전화를 바로했더니
난리가 났더라구요 요즘 초딩도 10만원 용돈은 안받겠다며
니들 잘먹고 잘살으라고 하더라고요..
우선 저희 아빠가 한 성격하십니다
남편보기 창피해서 제가 말도 못하겠더라고요
그냥 노발대발 하시길래 우선 듣기만 했습니다
엄마한테 5만원 더 줬다는 얘기는 꺼내지도 못했고
나중에 엄마테 왜 더 준 얘기는 안했냐니까 아빠가 화가난 상황이라 말을 못했답니다…
저는 그래서 용돈 드리는날만 오면 10만원이 그렇게 적은돈이었는지 양쪽 부모님 다드리면 40인데
도대체 뭘 얼마나 해드려야하는지 너무 슬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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