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고 고마웠어

공지사항 24.04.20
내 갤러리엔 온통 너랑 찍은 사진인데
넌 아니겠지

난 너 하나로도 충분했는데
넌 아니였겠지

난 항상 널 보러갔는데
넌 아니였어

난 너가 항상 1순위 였는데
넌 이제 아니겠지

뒤에선 항상 내편을 들어줬던 너가
이젠 뒤에서도 내 편이 아닌 거 같아

너에겐 더 잘 맞고 소중한 친구가 생겼으니까
하지만 난 너한테 고마워

항상 너만 고집했던 내가 널 놓고 주변을 둘러보고 다른 친구들도 생겼어

난 너와 너의 새친구를 절대절대 원망하지 않아 싫지도 않고

예전에는 절대 이해못하고, 짜증만 났던 일들..
너가 새 친구 때문에 내 약속을 까먹고, 취소하고, 거짓말 해도
괜찮아

나한테 항상 맞춰주느라 힘들었지? 미안하고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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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 쓰고 읽으니까 진짜 집착녀 같다
댓으로 쓴소리 해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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