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상처되는 엄마의 말

공지사항 24.02.13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저는 이혼가정으로 엄마가 남매를 혼자 키워주셨습니다

오빠는 어렸을때 공부를 무척 잘해서 엘리트처럼 자라왔구요
저는 공부를 못했지만 속 썩이는 일은 없이 착하게 자랐습니다

현재 성인이 되면서 오빠는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고 , 저는 평범한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오빠랑 저랑 비교했을때 공부 제외하고 성격이나 외모나 비슷합니다

사전에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가족식사중에 엄마가 하시는 말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서요.

첫번째 말은.
“글쓴이 괜히 낳았어~“
-> 제가 뭘 잘못해서가 그런게 아니라 대화흐름중에 오빠는 멀 계속 잘해왔고.. 하다가 저런 말을 갑자기 했습니다

두번째 말은
오빠만 낳을 거 그랬어~ 그러면 오빠한테 지원을 더 해줄 수 있었는데 ~
-> 외동으로 태어나면 지원을 다 해줄 수 있어서 요새는 외동이 추세다 이런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엄마가 혼자서 힘들게 저희 남매 부족함 없이 키워주시고 저런 말을 듣기전까지는 딱히 차별받거나 그런적 없다고 생각랬습니다
그냥 항상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딱 저 말을 들은 후부터는 가족식사때 같이 밥 먹는것도 체할 거 같이 속이 안좋고, 여태까지 키우면서 이런 생각을 하고살았나 싶어 너무 슬프기도 하고 화가 납니다

엄마도 사람이니.. 키우면서 힘드셨겠죠 낳은 순간을 후회할만큼 힘들었을 순간도 많았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둘을 다 지칭하는 것도 아닌 저만 지칭해서 말하는게 이해가 안가기도 하고 내가 그렇게까지 오빠에 비해 못난 자식인가 싶네요

객관적으로 직업이 오빠에 비해 많이 안좋지만 저도.. 나름 제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인데.. 돈도 열심히 모으고 있고 진짜 평범해요.. 오빠가 저보다 머리가 많이 뛰어난거지..

가족 사이는 너무 좋지만 몇년 전 들었던 이 말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서… 티는 안내지만 화나는 순간이 있었어요

저 말을 들은 바로 화를 내거나 어떤 제스처도 취하지 않고 그냥 엄마 어떻게 그렇게 말을 해
하고 한마디 했는데요 그 자리에서 화를 냈어야 할까요?

그냥 답답하네요
마음에 묻고 살아야하나요

누구한테도 말 못하고 여기에 적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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