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다고 설에 오지도 않은 새언니, 전은 챙겨달래요"

강정욱 기자 뉴스 24.02.13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센머니=강정욱 기자] 설 명절 시댁에 오지도 않은 며느리가 전을 싸서 보내달라고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언니 음식 싸서 보내줘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다. 

작성자 A씨는 "10년 전부터 제사를 안 지내기로 했지만 가족들이 전을 좋아해서 명절에 전은 부쳐 먹었다"며 "엄마가 재료를 준비하고 아빠랑 오빠가 꼬치를 꽂으면 저랑 동생이 부친다"고 설명했다.

3년전 결혼한 오빠를 둔 A씨는 "새언니는 집안 행사에 잘 참여하지 않는다. 이번에도 쉰다는 이유로 시댁을 찾지도 않았다"며 "이번에도 쉬고 싶어 안 왔다 하길래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전을 따로 싸서 보내진 않는다"며 "오빠도 집에서 전 부치고 본인 먹을 만큼만 먹고 간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설에 A씨는 새언니로부터 "저도 가족인데 왜 저 먹으라고 챙겨 보내는 건 없냐"고 물으며 "친정은 제가 안 도와도 제 몫을 싸가라고 말한다"라는 전화를 받았다.

A씨가 친정에서 먹으면 되지 않냐고 하자 새언니는 "친정 전보다 시댁 전이 더 맛있다"며 "먹고 싶어서 기다렸는데 남편이 빈손으로 왔다"고 답했다.

A씨는 "새언니에게 오빠와 얘기하라고 했더니 오빠가 염치도 없다고 해서 싸웠다고 하더라. 우리 집은 자식이라도 아무것도 안 한 자식까지 챙기진 않는다. 김장 때도 참여는 안 하면서 '김치 안 보내준다. 서운하다' 하더니 이번에 또 그런다"고 했다.

그러면서 "짜증 나서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엄마는 단호하시다. 와서 같이 하지 않으면 챙겨줄 생각 없으니 바라지말라 하셨다. 저 역시 엄마 생각과 같다. 챙겨 주는 게 당연한 거냐. 전 새언니 염치없다고 생각하는데 제생각이 잘못된 거냐"고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염치없는 인간이 낯짝도 두껍다", "아무리 시대가 변했어도 저런 며느리가 있다고?", "왜 일은 안 하고 누리기만 하려고 하는 건지", "최소한 설이면 어른들께 세배는 드려야지"등 새언니를 비판했다.



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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