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 집들이 초대한 며느리..."시판 양념 썼다고 혼났어요"

강정욱 기자 뉴스 24.02.07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센머니=강정욱 기자] 시댁 식구들을 초대해 준비한 음식에 시판양념을 사용했다고 시어머니에게 혼이 난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한달 차에 시댁 식구들을 초대해 집들이를 했는데 시판양념 쓰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시부모님이 연락 강요도 없고 너무 잘해주셔서 맞벌이이긴 하지만 밥 한끼 대접하고 싶었다"며 "메뉴는 갈비찜이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식사를 마친 후 과일을 준비하던 중 문제가 발생했다.

A씨에 따르면 쓰레기를 정리하던 중 시판 갈비양념을 발견한 시어머니는 "양념 파는 거 쓴 거냐. 몸에도 안 좋은데"고 했다. 이를 들은 시아버지는 "왠지 속이 더부룩하더라"라며 껄껄 웃었다.

A씨는 "남편이 '드시지 마시라. 힘들게 일하고 와서 밥해준 사람에게 말을 왜 그렇게 하냐'고 뭐라고 하자 그제서야 잘 시부모님은 '농담이었어. 미안하다'며 웃고 넘어갔다"고 토로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간 시어머니는 A씨에게 "시판 양념은 안 쓰면 좋겠다. 뭐라고 하는 건 아니고 몸에도 안 좋으니 안 쓰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문자를 보내왔다.

A씨는 "정말 어이가 없어서 답장도 안 했다"며 "결혼 전에는 정말 좋으신 분이었다. 맞벌이라 힘드니 밥은 남편한테 시키든지 사 먹으라고 하셨던 분이다"라면서 "하지만 지금은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고 너무 기분이 나쁘다"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혼난 게 아니고 부모님이 충분히 하실 수 있는 말 같다. 남편도 잘해주고 있는데 대체 뭐가 문제냐", "어머니 저희 다음부턴 그냥 쭉 외식하고 맛있는 거 먹으러 다녀요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절대 손수 뭐 차리지 마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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