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들, 올해 주택 가격 추가 하락 전망

박석준 기자 뉴스 24.02.07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센머니=박석준 기자] 올해 주택 가격이 전년 대비 내릴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책 강화와 금리 인상 기조 등으로 추가 자금 유입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전국적으로 매매가가 전년 대비 2% 가량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7일 국토연구원은 서울 건설회관에서 한국건설산업연구원·대한건설정책연구원·한국부동산개발협회 등과 공동으로 '부동산 시장 현안 대응을 위한 릴레이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년 부동산시장 동향 및 전망' 발표를 맡은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은행의 대출 태도가 강화되는 한편 시장 기대에 비해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수 있어 부동산 시장으로 추가 자금 유입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주택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전했다. 

또 김 연구위원은 "지난해 하반기 가격 상승 지역이 확산했지만 10월 이후 다시 하락세가 이어져 연말까지 낙폭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올해 연간 주택 매매 가격은 전국 기준 2% 하락, 수도권은 1%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세가는 전국 기준 2% 상승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부동산 시장 주요 변수로는 주요국 금리인상 압력 확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정부의 금융 규제 재강화,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문제 등이 꼽혔다. 

또 신축 주택 시장을 둘러싼 제반 비용이 상승했다는 점도 지적됐다. 김 부연구위원은 "사업비 조달, 인건비, 자재비, 안전관리비 등 모든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며 "공급을 활성화하더라도 시장에서 기대하는 주택 가격과 격차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규제 완화책에 따라 심리가 일부 회복됐지만 여전히 과거 대비 부담스러운 수준의 금리와 가격 수준, 경기 둔화 등 영향으로 시장이 부진한 만큼 거래 활성화가 지속되리라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정치적 이벤트, 하락 전환에 시간이 소요돼 상대적으로 상고하저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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